학교시설·학원현황 등 정보 활용
다양한 아이디어 제시하면 돼
14일 교육부에 따르면 다음 달 31일까지 ‘제6회 교육 공공데이터 분석·활용대회’가 열린다.
교육부는 교육 공공데이터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학생들의 데이터 분석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19년부터 매년 교육 공공데이터 분석·활용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공공데이터는 정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이 생성·보유하는 데이터로, 개방된 데이터는 국민 누구나 사용 가능하다. 교육분야 주요 공공데이터로는 학교시설정보, 학원 및 교습소 현황, 학교건강표본결과조사, 대학학과정보 등이 있다.
대회는 학생부(데이터분석, 아이디어 기획)와 일반부(데이터분석, 아이디어 기획, 서비스·상품)로 나뉘어 개최되며, 교육 공공데이터에 관심 있는 학생·일반인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학생부는 2006∼2014년생 청소년이 참여 대상이다.
지난해에는 학교 인근의 잠재적 어린이 보행 위험 구역 탐색과 해결방안을 제시한 ‘아이고’ 팀이 학생부 분석 분야 최우수상을, 일반부 데이터 분야에서는 충남지역 학교 주변 보행자를 위한 교통안전 리스크 분석 및 대응 시스템 안정도 예측 모델을 개발한 ‘P.J.S’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또 창업 아이디어 분야에서는 클릭 한 번으로 최신 수업자료를 인공지능이 만들어주는 플랫폼을 제시한 ‘SG상상공작소’가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
올해 대회부터는 시도교육청과 공동주최해 지역별 수상팀을 21팀에서 82팀으로 대폭 늘렸다. 또 새로운 교육 서비스 모델을 발굴하고 예비 창업자의 상품 홍보를 지원하기 위해 서비스·상품 분야도 신설했다.
신청 기간은 5월31일까지로, 참가하려는 사람은 ‘공공데이터 분석·활용대회’ 온라인 사이트에서 접수하면 된다. 참가 대상, 작품 규격, 과거 수상 출품 자료 등 세부 사항은 접수 사이트나 교육부, 각 시·도교육청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교육부는 6월 초 예비·1차 서면심사를 거쳐 6월17∼26일에 온라인으로 본선 진출작 사전공개검증을 진행한다. 이후 7월에 1차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2차 발표심사를 거쳐 7월29일에 최종 결과를 안내할 예정이다. 분야별로 선정된 82팀은 교육부장관상과 시도교육감상 등을 받을 수 있고, 총 64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올해부터는 지원을 확대해 대상팀(5개)의 소속(학교, 회사 등)에도 100만원 상당의 부상 등을 수여한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