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그림이 고(故) 박보람 사망 이후 퍼진 가짜뉴스에 분노를 표했다.
13일 김그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유튜버들이 내가 경찰조사 받고 있다는 허위사실까지 퍼트리고 있다”며 “정말 피가 솟구친다”고 말했다.
김그림은 “유튜버들이 AI목소리로 자극적인 제목과 썸네일을 넣고 가짜뉴스를 만들고 있다”며 “어떻게 조치하는 법 없냐”고 질문했다.
그러면서 “떠난 사람 이용해서 돈벌이 하는 정말 상종못할 인간들”이라며 “적당히들 하세요. 천벌 받는다”고 경고했다.
앞서 김그림은 지난 12일 오전에도 “아직 사인이 정확치 않으니 추측성 글들은 자제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한 바 있다.
부검은 이르면 15일 진행 예정
고 박보람은 지난 11일 밤 10시께 경기 남양주시에 있는 지인의 집 화장실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이날 밤 11시께 숨을 거뒀다.
이날 지인의 집에서 박보람은 2명의 지인과 술을 마시다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3명이 함께 마신 술은 소주 1병 정도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부검은 이르면 오는 15일 오전 중 진행될 예정이다.
장례 일정은 부검이 마무리되는 대로 유족들과 상의해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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