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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큼달콤 ‘과일’ 전쟁…유통업계, 봄 시즌 신제품 봇물

입력 : 2024-04-23 08:49:55 수정 : 2024-04-23 08:4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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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특정내용과 무관. 게티이미지뱅크

화창한 봄 날씨가 이어지면서 식음료업계는 봄 시즌 신제품을 연이어 출시하며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봄에 어울리는 화사한 색감의 과일을 활용한 음료 제품들이 눈에 띈다. 설레는 봄 날씨만큼이나 상큼한 과일의 향과 톡 쏘는 청량감으로 춘심(春心) 공략에 나서고 있는 것.

 

식음료 건강기업 일화는 봄의 상큼함을 머금은 과일로 눈과 입이 즐거운 제로칼로리 탄산음료 ‘부르르 제로콜라 레몬’과 ‘부르르 제로콜라 화이바 플러스’ 2종을 새롭게 출시하며 브랜드 라인업을 확장했다. 상큼한 레몬을 베이스로 한 ‘부르르 제로콜라 레몬’은 청량한 탄산에 천연 레몬향으로 레몬 특유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칼로리와 당 함량을 배제해 건강 관리 중에도 가볍게 즐길 수 있다. 패키지와 제품 전면에는 레몬을 상징하는 노랑 계열의 색을 포인트 컬러로 사용하고, 레몬을 아이콘으로 형상화한 이미지를 삽입해 원재료 및 효능을 직관적으로 표현했다. 

 

‘부르르 제로콜라 화이바 플러스’는 수용성 식이섬유인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을 함유해 기존 제품의 건강적인 측면을 강화했다.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은 식약처가 정식 인증한 기능성 원료로, 식후 혈당상승 억제 및 원활한 배변활동에 도움을 주어 다이어트와 변비로 어려움을 겪는 현대인들에게 추천한다.

 

커피&티 전문기업 쟈뎅은 카페 메뉴를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음료 브랜드 ‘까페리얼’ 신제품으로 ‘망고 에이드’와 ‘수박 에이드’ 2종을 출시했다. 봄, 여름 시즌에 달콤하게 즐기기 좋으면서 실제 커피 전문점에서 인기 있는 과일 음료 맛을 신규 플레이버로 선보였다. 

 

‘까페리얼 망고 에이드’는 망고 과육 본연의 맛과 향을 살려 입 안 가득 망고의 달콤함을 느낄 수 있다. ‘까페리얼 수박 에이드’는 여름 대표 과일인 수박의 과즙을 가득 담아 기분 좋은 청량함과 시원함을 전한다. 

 

까페리얼은 이번 신제품 2종을 포함해 ‘복숭아 아이스티’, ‘블루레몬 에이드’, ‘샤인머스캣 에이드’ 총 5종의 파우치 라인업과 ‘아메리카노 블랙’, ‘아메리카노 헤이즐넛’, ‘복숭아 아이스티 제로’로 구성된 페트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웅진식품은 ‘자연은 더 말린’ 배와 리치 맛을 출시하며 브랜드 라인업을 강화했다. 자연은 더 말린은 제로 칼로리 말린 과일 음료로, 말린 과일을 온도, 압력, 추출 시간 등 최적의 조건으로 추출해 과일의 상큼함은 높이고 열량은 낮춘 것이 특징이다.

 

‘자연은 더 말린 배’는 달콤한 국산 배의 맛과 향을 담은 제품으로 봄, 여름에 산뜻하게 즐기기 좋다. 냉장 보관하거나 얼음과 함께 즐기면 배 특유의 시원한 맛을 극대화해 즐길 수 있다. ‘자연은 더 말린 리치’는 평소 주변에서 자주 즐기지 못하는 열대과일 리치를 활용해 봄과 잘 어울리는 상큼하고 달콤한 맛과 향의 제품이다.

 

비어케이가 수입 유통하는 글로벌 프리미엄 맥주 칭따오(TSINGTAO)는 지난해 3월 ‘칭따오 논알콜릭 레몬’을 출시하며 논알코올 맥주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2020년 수입 맥주 브랜드 최초로 국내에 논알코올 맥주를 선보인 이후 레몬 맛을 추가, 라인업을 확장했다. ‘칭따오 논알콜릭 레몬’은 ‘칭따오 논알콜릭’에 진한 레몬주스를 더한 제품으로 인위적인 레몬 맛이 아닌 진짜 레몬주스를 첨가해 싱싱한 레몬을 갓 짜낸 듯한 상큼함을 구현했다.

 

제로 슈거 소주 ‘새로’의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롯데칠성음료는 살구 과즙이 첨가된 ‘새로 살구’를 새롭게 선보였다. 기존 새로 제품에 살구 과즙을 추가해 소주 특유의 쓴맛은 줄이고 상큼함과 산뜻함을 더한 제품으로 저도주 트렌드를 반영해 알코올 도수는 기존 도수인 16도보다 낮은 12도로 출시했다. 

 

GS25는 지역 양조장 및 청년 사업가가 개발한 막걸리와 전통주를 선보이는 ‘힙걸리 프로젝트’ 시리즈의 일환으로 ‘같이양조장’과 협업, 과일 막걸리 ’연희 막걸리’를 선보였다. 협업으로 선보인 막걸리는 100% 논산지역 딸기를 사용한 ‘연희딸기’, 국내 최초 납작 복숭아를 넣은 ‘연희납작복숭아’, 열대과일 리치 맛 ‘연희리치’ 등 총 3종으로 막걸리 특유의 풍미와 달콤한 과일 맛의 밸런스가 잘 어우러진 완성도 높은 과일 막걸리로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끌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복숭아를 활용한 토닉워터 ‘진로토닉 와일드피치’를 출시했다. 복숭아 중에서도 국산 개복숭아를 활용해 개발한 제품으로 진로토닉 고유의 맛과 복숭아의 새콤달콤함이 어우러져 깔끔한 단맛이 특징이다. 은은한 복숭아 풍미와 함께 적당한 탄산감으로 소토닉(소주+토닉), 하이볼 등 다양한 조합으로 즐길 수 있어 ‘믹솔로지(Mixology)’를 즐기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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