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성심당이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성심당몰’이 해킹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 대전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최근 ‘온라인 쇼핑몰이 해킹당했다’는 성심당 측 신고로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접속 기록 등을 일일이 다 파악하고 분석하는 데 상당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온라인 페이지 취약점은 여러 경우의 수가 있을 수 있는데 아직 확인되진 않았다”고 말했다.
성심당 측에 따르면 지난 3일 밤에서 4일 새벽 사이에 성심당몰에서 피싱 사이트로 이동하는 악성코드가 삽입된 정황이 확인됐다. 다만 개인정보 유출 정황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성심당 측은 지난 5일부터 해당 쇼핑몰을 폐쇄 조치하고 안내문을 게시했다.
성심당 측은 안내문에서 “최근 발생한 성심당몰 해킹과 관련해 사이트 내 피싱 사이트로 이동하는 악성코드가 삽입된 정황을 확인해 조치 중에 있다”면서 “성심당 몰은 간편 로그인을 위해 고객님께 직접 로그인 페이지로 이동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어떤 경우에도 네이버 아이디와 비밀번호 입력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심당 측은 “현재 사이트 내 피싱 사이트의 악성코드 삽입 외 개인정보유출 정황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인터넷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해킹 발생의 상세 원인분석을 진행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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