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엑소의 멤버 겸 배우 도경수가 김우빈, 이광수와 관련된 밸런스 게임에서 유쾌한 우정을 자랑했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Harper's BAZAAR Korea(이하 하퍼스 바자 코리아)’에는 ‘아직도 ‘성장’ 중인 도경수, 그래서 복근 공개는 언제쯤 해주실 거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도경수는 차분하고 은은한 매력을 뽐냈다.
이날 도경수는 팬들이 보내준 질문지를 읽으며 솔직하게 답변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앨범 소개를 부탁하는 제작진에게 “주제는 성장이며 부제는 블라썸이다”라고 간략히 소개했다. 이어 “화사한 분위기를 담은 곡들이 많으니까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적극적으로 어필했다.
팬들이 남긴 질문지에는 재미있는 밸런스 게임도 여럿 있었다. 밸런스 게임이란 고르기 어려운 두 선택지를 제시하고 그 주제에 대해 선택하고 이유를 말하는 것이다. 그는 “5세 김우빈 VS 김우빈 5명 중에 고른다면?”이라는 질문을 받았다.
도경수는 망설임 없이 “저는 무조건 우빈이 형 다섯 명 고를 것 같다”며 “천사가 이런 천사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섯 살 우빈이 형도 지금 우빈이 형처럼 저한테 해주겠지만, 우빈이 형이 5명이면 너무 든든하고 행복할 것 같다”고 이유를 덧붙였다. 실제로 김우빈은 도경수가 영화 촬영을 준비하던 당시 커피차를 보내 응원하는 등 남다른 우정을 보이기도.
이어 “5살 이광수 VS 이광수 5명이라면 선택은?”이라는 질문에는 도경수 깊게 고민했다. 그는 “둘 다 쉽지 않다”며 “차라리 다섯 살 이광수를 선택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섯 살이 된 이광수는 때릴 수 있다고. 그는 “지금의 광수 형은 제가 때릴 수 없는데 다섯 살이 된 광수 형이라면 제가 복수를 할 수 있다”고 센스 있게 답하며 눈을 반짝였다.
복근 공개에 대한 질문에 도경수는 단호한 답변을 내놨다. 그는 “평생 안 될 것이니 기대하지 마라”면서 민망한 듯 웃어 보였다. 이어 “작품에서 만약에 정말로 어쩔 수 없이 상의를 벗어야 하는 직업이나 인물이다”라며 고민한 그는 “사실 그건 상의 탈의를 하는 것이지 복근 공개도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해당 영상을 본 시청자들은 “도경수의 얼굴에 눈이 녹고 따뜻한 목소리에 고막도 녹았다” 라던가 “이렇게 솔직한 인터뷰로 또 매력을 보여주네”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도경수는 지난 7일 미니 3집 ‘성장’을 발매했다. 해당 앨범에는 타이틀곡 ‘Mars(마스)’를 포함해 총 6개의 곡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7일 기준 앨범을 발매하자마자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전 세계 36개 지역에서 1위를 차지한 것에 이어, 중국 최대 음악 플랫폼 QQ뮤직과 쿠고우뮤직 디지털 앨범 판매 차트에서도 정상을 차지해 글로벌적인 인기를 증명했다.
이어 약 8개월 만에 새롭게 선보인 이번 앨범으로 도경수만의 다채롭고 풍부한 감성과 독보적인 음색으로 많은 대중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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