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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영 “남편 장동건, 잘 생겨서 더 짜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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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6-10 14:34:11 수정 : 2024-06-10 14: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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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김나영의 nofilterTV’ 캡처

 

배우 고소영(51)이 대한민국 대표 미남 배우인 장동건과 부부로 사는 소감을 밝혔다.

 

9일 방송인 김나영의 유튜브 채널에 고소영이 출연했다. 영상에서 김나영은 ‘장동건처럼 잘생긴 미남이랑 살면 싸워도 얼굴 보고 화가 금방 풀린다는 말이 사실인가요?’라는 시청자의 궁금증을 대신 전했다.

 

이에 고소영은 “‘옆에 자고 있는데 일어나보면 장동건이 누워 있으면 어때?’라고 하는데”라고 말한 뒤 잠시 말을 잃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그는 “결혼하면 그런 게 뭐 새롭게 느껴지지 않는다. 싸우면 똑같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잘생긴 얼굴 때문에 화가 풀리고 이런 건 없다. 잘 생겼는데 말 안 들으면 더 짜증난다”고 고백했다.

 

곧이어 김나영은 ‘언니도 아이가 말을 안 들으면 화를 내냐’는 시청자의 질문을 전달했다. 고소영과 장동건은 2010년 결혼해 아들과 딸을 뒀다.

 

유튜브 채널 ‘김나영의 nofilterTV’ 캡처

 

그러자 고소영은 “하루에도 진짜 화를···(많이 낸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도 “근데 맨날 ‘애들은 잘못한 게 없다. 다 어른이 잘못 키우는 거다’ 이 말은 맞는 것 같다”고 밝혔다.

 

아울러 “맨날 똑같은 잔소리를 하지 않나. ‘양치했어’부터 시작해서 15년을 하니까 ‘엄마 화 안 내면서 얘기할 수 없어요?’ 이러는데 ‘화내는 거 아니고 그냥 말하는 거잖아’ 이렇게 된다”고 덧붙였다.

 

고소영은 “화를 안 내고 애를 키운다는 건, 그렇게 얘기하는 사람은 애를 안 키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전 호들갑스럽게 백호랑이 해에 애를 낳아야 한다고 해서 아들이 백호랑이 띠고, 딸은 청마 띠다. 저는 쥐띠다. 그래서 저는 집에 있으면 다크서클이 내려온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한편 고소영은 1992년 드라마 ‘내일은 사랑’으로 데뷔해 이듬해 드라마 ‘엄마의 바다’에서 톡톡 튀는 매력으로 스타덤에 올랐다. 1997년 개봉한 영화 ‘비트’에서 여자주인공 ‘로미’역을 맡아 대표작을 남겼다. 90년대 대표 미남·미녀 스타였던 장동건과 고소영은 오랫동안 친구로 지내다 2000년 초반 미국에서의 조우를 계기로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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