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6시20분쯤 서울 용산구 서빙고로 파크타워 30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긴급 진화에 나섰다.
용산소방서 관계자는 “베란다 실외기 과열이 화재 원인으로 추정된다”며 “현재까지 큰 인명 피해는 없다. 주민들이 옥상 등으로 긴급 대피했고, 5여명은 연기를 마셔 응급 처치를 받았다”고 전했다.
소방당국은 차량 29대, 인원 100여명을 동원해 화재 발생 약 35분에 초기 진화를 완료했다.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해당 아파트 단지는 2009년 5월 준공됐으며 총면적 170.68㎡~304.91㎡, 총 888세대가 거주 중이다.
김수연 기자, 사진·영상=김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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