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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진, 파리서 지구촌 축제 평화의 불 밝혔다

입력 : 2024-07-15 20:23:24 수정 : 2024-07-15 22:3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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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브르 구간 첫 올림픽 성화 봉송
시작 2시간 전부터 인파 몰려 북적
수천 명 팬 응원 속 10분 동안 진행

14일(현지시간) 오후 프랑스 파리 중심에 있는 루브르 박물관 앞에는 많은 인파가 몰려 북적였다. 바로 글로벌 그룹 방탄소년단(BTS) 맏형이자 최근 군 복무를 마친 진(김석진)이 2024 파리 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서기 때문이었다. 성화 봉송 시작 2시간 전부터 몰려든 수천 명의 팬은 들뜬 표정으로 ‘어서와 석진 사랑해’, ‘달려라 석진’ 등 한글로 쓴 손팻말과 태극기를 들고 진을 기다렸다.

 

진은 이날 오후 8시20분쯤부터 파리 시내 성화봉송의 루브르 구간 첫 봉송 주자로 나서 리볼리 거리 교차로에서 카루젤 광장까지 성화를 봉송했다. 이어 루브르 박물관의 피라미드 앞에서 다음 주자인 프랑스의 프리스타일 스키 전 국가대표 산드라 로라에게 횃불을 전달했다.

팬들에게 인사 방탄소년단(BTS) 진(김석진)이 1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 근처에서 올림픽 성화를 봉송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파리=SIPAPRESS뉴시스

약 10분 동안 진행된 성화봉송을 마친 그는 현장에 모인 관중들에게 손 인사를 건네며 역할을 마무리했다. 진은 처음에는 가볍게 뛰었으나 인파가 몰리고 길의 상황 등을 고려해 가볍게 걸었다. 일부 팬은 진을 조금이라도 더 보기 위해 그의 이동 경로를 따라 달리기까지 했다. 특히 진이 성화봉송에 나선 이날은 프랑스 국경일인 혁명기념일 ‘바스티유의 날’이라 의미가 더 컸다.

 

성화봉송은 4월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시작해 26일 올림픽 개회식 당일까지 프랑스 도심과 해변을 포함한 64개 지역을 이동한다. 진과 성화봉송 주자들은 개최 국가를 상징하는 유서 깊은 장소를 순회하면서 ‘화합’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파한다.

 

진은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이런 뜻깊은 순간에 참여할 수 있어 영광이다. 아미 분들이 있었기에 성화봉송 주자라는 멋진 역할을 수행할 수 있었다”며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긴장됐지만 현장에 계신 많은 분께서 큰 목소리로 응원을 보내주신 덕분에 최선을 다해 마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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