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직장인들이 하루 평균 48분가량 출근에 소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권에 사는 직장인들의 이동시간이 상대적으로 길었는데, 그만큼 출근길에 느끼는 스트레스 지수도 높게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지난 10일~22일 직장인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모바일을 통해 설문조사한 결과, 전국 직장인 평균 출근 소요 시간은 48.4분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 거주자가 평균 46.8분으로 조사됐고, 경기도 거주자 58.2분, 기타 지방 거주자 34.5분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서울, 경기, 기타 지방으로 분류해 집계했다.
조사 대상자들에게 출근길에 느끼는 스트레스를 점수(10점 만점)로 환산해 평가하게 한 결과, 경기권 거주 직장인들의 점수가 평균 6.7점으로 가장 높게 나왔다. 서울 거주자의 평균은 6.5점, 지방 거주자는 평균 5.9점이었다.
직장인들이 출근길에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를 물었더니, 출근길 자체보다는 ‘오늘도 어김없이 출근을 해야 한다는 현실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의견이 응답률 46.8%로 1위를 기록했다. ‘출근길 대중교통에 사람이 너무 많다’는 응답은 41.2%로 뒤를 이었다.
출근길 이동 시간 동안 무엇을 하는지 조사 결과(복수응답), ‘음악을 듣는다’는 응답이 59.7%로 가장 높게 나왔다. 이어 △유튜브를 보거나 SNS를 한다(29.6%) △부족한 수면을 보충한다(23.0%) △지인들과 메시지를 주고받는다(11.6%) △뉴스를 본다(11.1%) △게임을 한다(6.1%)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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