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우산 꼭 챙기세요’…전국 폭염 속 ‘최대 80㎜’ 강한 소나기

한낮 34도 폭염 계속…최고 체감온도 35도

장맛비가 이어진 23일 우산을 쓴 시민들이 서울 광화문 사거리를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금요일인 26일 전국 곳곳에 최대 80㎜의 강한 소나기가 내리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5도로 올라 종일 후텁지근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부터 저녁 사이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권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일부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소나기가 내리겠다.

소나기에 의한 강수량은 수도권, 강원권, 충청권, 경상권에 5~60㎜(많은 곳 80㎜ 이상), 강원북부동해안 5~10㎜ 수준이다. 26~27일 누적 강수량은 경기북부, 강원북부 20~60㎜, 강원북부, 전라권, 경상권 30~80㎜, 제주 80~150㎜(남부·남부 중산간 200㎜ 이상, 산지 300㎜ 이상), 제주 북부는 30~80㎜으로 예상된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바람도 순간풍속 55km/h(15m/s)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4~27도, 낮 최고기온은 29~34도로 예상된다. 높은 습도 때문에 체감온도는 기온보다 더 높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5도까지 오르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7도, 인천 26도, 수원 25도, 춘천 24도, 강릉 27도, 청주 27도, 대전 26도, 전주 27도, 광주 27도, 대구 26도, 부산 26도, 제주 27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4도, 인천 32도, 수원 33도, 춘천 33도, 강릉 33도, 청주 34도, 대전 33도, 전주 33도, 광주 31도, 대구 33도, 부산 32도, 제주 32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김수연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