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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과방위원 “이진숙, ‘법카’ 초과분 증빙 단 한 건도 없어. 끝까지 법적 책임 묻겠다”

입력 : 2024-07-28 16:02:51 수정 : 2024-07-28 16: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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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단결근 근거도 나와”
“후보자 거짓말 ‘법대로’ 위증 죄 묻겠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28일 “대전 MBC 현장검증 결과 법인카드 사적 유용 정황만 눈덩이처럼 불어났다”며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를 향한 공세를 이어갔다.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 물을 마시고 있다. 뉴스1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민주당·조국혁신당 위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후보자를 향해 “위법·불법 행태에 대해서는 끝까지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전날 현장 검증을 위해 대전MBC를 방문한 야당 과방위원들은 “이 후보자가 부여된 한도를 두 배나 초과해 법인카드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초과분에 대한 증빙은 단 한 건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김현 간사를 포함한 민주당 소속 위원들이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대전 MBC 재직 시절 사용했던 법인카드 사용 내역을 살펴보기 위해 27일 대전 MBC 사옥으로 들어서고 있다. 대전=연합뉴스

 

이어 “이 후보자의 무단결근을 뒷받침할 근거도 나왔다”며 “사장 결재가 한 달가량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 자료로 증빙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관용차 하이패스 내역, 호텔 결제 내역 등을 확보해 후보자의 의혹을 낱낱이 추가 검증하겠다”고 압박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김현 더불어민주당 간사를 비롯한 야당 의원들이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 검증을 위한 대전 MBC 현장검증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뉴스1

 

이들은 “금요일 열릴 과방위 전체회의에 이 후보자가 증인으로 출석하는 만큼, 후보자의 거짓말에 대해 ‘법대로’ 위증의 죄를 묻겠다”며 “이 후보자를 방송통신위원회가 아니라 수사기관 포토라인에 세우겠다”고 덧붙였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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