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검찰독재 정치탄압 대책위원회’는 30일 이재명 전 대표를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사건 연루 혐의로 불구속 기소한 수원지검 형사6부 서현욱 부장검사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국회 기자회견에서 이 전 대표의 혐의가 담긴 검찰 작성 공소장이 허위라고 주장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서 검사는 이재명이 마치 ‘쌍방울그룹이 경기도의 스마트팜 비용 대납을 알고 있던 것’처럼 꾸며내 거짓 삼류소설을 완성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정치검찰의 사건 조작 행태가 거짓으로 조작된 공소장으로 이어졌다”며 “공소장에서 찾아볼 수 있는 증거라고는 본인들(검찰)의 입맛에 맞게 조작된 허위 진술뿐”이라고 했다. 이어 “모든 과정은 결국 이 전 대표를 겨냥한 정치적 공작의 일환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며 “정적 제거를 위한 표적 수사, 조작 수사의 악순환의 연쇄 고리를 반드시 끊어내야 한다”고 했다. 대북송금 사건에서 이 전 대표와 공범 관계를 의심받고 있는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는 지난 6월 1심에서 징역 9년6개월을 선고받았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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