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수원지 수질 철저 관리… 품질 유지
제주삼다수(사진)를 생산·판매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6년 연속 국제숙련도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국제숙련도 평가는 세계 각국의 정부 기관과 시험분석기관을 대상으로 분석 능력을 검증하는 제도다. 제주개발공사는 2021년 환경부 공인 ‘먹는 물 수질검사기관’으로 지정됐다.
이날 공사에 따르면 생수는 크게 ‘먹는샘물’과 ‘혼합음료’로 구분된다. 그중 먹는샘물 대부분은 지하수로 만들어진다.
제주삼다수는 한라산 국립공원 단일 수원지에서 취수하기 때문에 해당 수원지를 오염원으로부터 철저히 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 공기업인 제주개발공사의 체계적 관리로 수원지부터 소비자까지 전 과정이 투명하게 유지된다. 그 결과 1998년 첫 출시 이래 26년간 국내 먹는샘물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 중이다. 지난해 기준 제주삼다수의 시장 점유율은 40.3%에 달한다.
제주개발공사는 제주 화산섬에서 생성된 원수의 청정함을 그대로 유지하기 위해 취수원 주변 토양부터 수질까지 체계적인 품질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왔다. 취수원 주변의 잠재적 오염원 차단을 위해 축구장 면적 약 100개 규모의 토지를 매입해 관리하고 있으며, 2020년부터는 한라산 중산간에 위치한 취수원 일대를 제주특별자치도 지하수자원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해 개발을 제한해왔다. 또한 연간 2만회 이상의 수질검사와 3시간 단위의 무작위 수질분석 등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통해 변함없는 수질을 유지하고 있다. 제주삼다수는 국내 먹는샘물 브랜드 중 유일하게 ‘먹는물연구소’를 운영하며 품질관리에도 주력하고 있다.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제주삼다수의 특별함을 더 특별하게 만들기 위해 빈틈없는 관리 시스템으로 완벽한 품질을 유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난 26년간의 노력을 넘어서는 철저함으로 소비자들의 선택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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