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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친구보다 탁구가 좋아" 신유빈, 5살 모습 재조명

입력 : 2024-07-31 11:04:03 수정 : 2024-07-31 11:3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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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예능 프로그램 '스타킹' 출연
지난 2009년 방송된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출연한 신유빈(당시 5살)의 모습. SBS 예능 프로그램 ‘스타킹’ 캡처

2024 파리 올림픽 탁구에서 혼합복식 동메달을 거머쥔 신유빈(20·대한항공) 선수의 과거 방송 출연 모습이 재조명되고 있다. 

 

31일 온라인상에서는 만 5세였던 신유빈이 ‘탁구 신동’이란 타이틀로 출연했던 SBS 프로그램 ‘스타킹’의 한 장면이 화제가 됐다. 당시 방송에서 신유빈은 “밥보다, 친구들보다 탁구가 좋아!”라고 외치며 떡잎부터 남다른 탁구 사랑을 보였다.

 

귀여운 바가지 머리를 한 채 얼굴 크기만 한 탁구채를 들고 탁구대 앞에 선 그는 남다른 재능을 보여줬다. 당시 국가대표팀 감독이었던 현정화로부터 강도 높은 천재 테스트를 받은 그는 리듬감, 순발력, 파워 등 다양한 자질을 테스트하는 모든 미션을 가볍게 통과하며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지난 2009년 방송된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출연한 신유빈(당시 5살)의 모습. SBS 예능 프로그램 ‘스타킹’ 캡처

현 감독은 신유빈과 랠리 후 “볼이 똑같은 게 아니라 바운드가 다 다르다. 본인이 움직이면서 맞춘다”며 “‘이거 치려면 어렵겠다’ 했던 것도 받아냈다. 일부러 볼을 빨리 친 건데 얘가 따라왔다”고 언급했다. 한 패널이‘5세 나이에 비해 탁월한 실력이냐’고 묻자 “물론이다. 앞으로 이대로만 큰다면 정말 우리나라를 빛낼 선수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라고도 했다.

 

신유빈의 어머니는 당시 인터뷰에서 “아빠가 탁구장을 하셔서 아기 때부터 제일 먼저 가지고 놀던 장난감이 탁구채였다”고 말하기도 했다.

 

강호동이 ‘금메달을 몇 개 딸 거냐’고 묻자, 신유빈은“6개, 다! 가족하고 선생님 나눠주고 싶다”고 답해 미소를 짓게 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너무 귀엽다’,‘탁구 신동이 이렇게 잘 크다니’, ‘몸만 자랐네’, ‘기특하다’ 등 반응을 보였다.

지난 30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시상식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한국 임종훈·신유빈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유빈은 임종훈(27·한국거래소)과 30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열린 대회 탁구 혼합복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홍콩의 두호이켐-웡춘팅 조(4위)를 4대 0으로 꺾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한국 탁구는 2012 런던 대회 남자 단체전 은메달 이후 12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따냈다.

 

신유빈은 이번 대회 여자 개인전(3일)과 여자 단체전(10일)에서도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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