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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피 "BTS RM, 축의금 천만원 보내"

입력 : 2024-08-12 09:12:41 수정 : 2024-08-12 09:3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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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화면 캡처

 

가수 슬리피가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RM의 미담을 전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딘딘의 조카 니꼴로와 슬리피의 106일 차 딸 우아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딘딘과 조카 니꼴라는 가수 슬리피와 딸 우아의 집을 찾았다. 딘딘은 슬리피에 대해 “슬리피 형이랑 10년 정도 된 것 같다. 실패, 성공, 슬픔, 눈물, 행복, 환희를 같이 겪고 모든 걸 함께했던 사이”라고 전했다.

 

이어 “우아를 가지던 과정, 임신했을 때의 상황도 알고 우아의 일대기를 다 안다. 나 아니었으면 우아 없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슬리피 또한 "딘딘 씨는 사실 내가 형으로 모시고 있다. 딘딘 형이라고 부르고 있다. 진짜 처음 만났을 때부터 걔가 다 샀다"며 "가장 중요한 건 결혼 선물로 진짜 큰 거 한 장을 썼다. 냉장고부터… 그거 때문에 완전 형이 됐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실제 슬리피의 신혼집 냉장고는 물론 전자레인지, 스피커, 의류 관리기 등이 딘딘의 선물이다.

 

그러면서 슬리피는  "솔직히 얘기하면 (결혼식 축의금) 1등은 RM이다. 아주 큰 거 한 장을 보냈다"고 털어났다. 그 한 장은 1000만원이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본 딘딘은 RM과 슬리피의 인연을 소개했다. "슬리피 형과 RM은 언더그라운드에서 랩을 할 때 알게 됐다. (당시 힙합 기반의) 아이돌 그룹을 만든다는 얘기를 듣고 슬리피 형이 (방시혁에게) RM을 추천해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RM이 DM으로 슬리피 형에게 결혼 소식을 들었다며 계좌를 보내달라고 했다더라. 슬리피 형이 '됐어! 됐어!'라고 하고 바로 계좌를 보냈다. 그랬더니 바로 '띵동'하고 1000만원이 입금됐다고 하더라"고 부연했다.

 

MC 안영미는 이를 듣더니 "저런 삼촌 있었으면 좋겠다"고 부러워했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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