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오는 11일(현지시간) 이라크를 방문한다. AFP통신은 이란 국영 IRNA통신을 인용해 8일 이같은 소식을 보도했다.
이번 방문은 무함마드 시아 알수다니 이라크 총리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페제시키안 대통령과 알수다니 총리는 양국 간 안보·협력 양해각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의 외국 방문은 7월30일 취임 이후 처음이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국영TV 인터뷰에서 첫 해외 방문지는 이라크가 될 것이며, 이달 22∼23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란 대통령의 이라크 방문과 양해각서 체결은 지난 5월 헬기 추락사고로 사망한 에브라힘 라이시 전 대통령 때부터 예정돼 있었다고 IRNA통신은 전했다.
이라크 정부는 시아파가 주도하며 이란의 지원을 받는 민병대 출신 정당의 영향력이 크다.
김신성 선임기자 sskim6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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