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휠체어 전용 체중계 2곳에 설치

속초시는 장애인들의 건강 증진과 편의 도모를 위해 휠체어 전용 체중계를 설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한 휠체어 전용 체중계는 휠체어에 탄 장애인은 물론 보행에 어려움이 있는 장애인 역시 스스로 체중을 측정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체중계는 속초시 근로자종합복지관 1층과 사단법인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속초시지회 2개소에 있다.

휠체어 전용 체중계. 속초시 제공

그간 속초시에는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휠체어 전용 체중계가 없었다. 체중을 확인하려는 장애인들은 타지에서 체중을 측정하거나 주변의 도움을 받아 기립한 상태로 체중을 측정하는 등의 불편을 겪어 왔다.

시는 이번 휠체어 전용 체중계 도입으로 장애인들이 편리하게 체중을 측정해 건강관리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장애인의 실생활과 관련된 체감할 수 있는 복지정책을 세밀하게 발굴하고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속초=배상철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