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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골드라인 개통 5년 만에 운영사 교체

입력 : 2024-10-01 06:00:00 수정 : 2024-10-01 01:3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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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자회사가 운영 맡아
열차 추가 투입… 배차 1분 단축

경기 김포 지역의 도시철도인 골드라인 운영사가 현대로템의 자회사 김포골드라인SRS㈜로 교체됐다. 2019년 9월 개통 이후 5년 만으로 그간 운영을 맡은 서울교통공사 자회사는 철수 뒤 기존 법인의 청산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30일 시에 따르면 김포골드라인SRS는 앞선 공모에서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으며 지난 4월 시와 협약을 체결한 뒤 업무 인수인계 절차를 밟았다. 향후 5년간 김포공항역과 운양역을 오가는 해당 도시철도의 운영 및 유지관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이곳 직원 중 238명은 기존 업체로부터 고용이 승계된 인원이다. 현대로템은 골드라인 전동차를 제작·납품한 곳으로, 이날 2개 편성의 4량을 추가 투입했다. 증차를 통해 출근 시간대 배차 간격은 2분30초로 단축된다. 당초 2021년 증차사업 전보다 1분이 줄었다.

시는 올해 확보한 국비 153억원에 해당하는 5개 편성 증차 일정도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2026년 말까지 마무리되면 전국에서 가장 짧은 2분10초 배차 간격으로 시민들의 교통 불편 문제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옥철’, ‘골병라인’이라고 불리는 골드라인은 출근 시간대 혼잡률이 최대 285% 수준까지 치솟는다. 2량짜리 열차는 정원(172명)의 2.2배에 달하는 370명가량이 타는 것으로 집계됐다.


김포=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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