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장중 2600선이 무너졌다. 지난 11일 이후 5거래일 만이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오전 9시45분 현재 전 거래일(2609.30)보다 5.41포인트(0.21%) 하락한 2603.89에 거래되고 있다. 0.26% 상승한 2610선에서 시작했지만 얼마 안 돼 2600선 아래로 미끄러져 2599.20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 1444억원, 279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1804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거래대금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개별 업종 순환매 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오전 중 발표될 중국 실물 지표에 증시 민감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업종별 등락이 엇갈렸다. 통신업(1.96%), 증권(0.84%), 의약품(0.79%), 서비스업(0.78%), 철강금속(0.62%), 금융업(0.42%), 보험(0.13%), 유통업(0.07%)은 올랐지만 기계(-1.09%), 전기전자(-1.03%), 의료정밀(-0.82%), 건설업(-0.69%), 제조업(-0.51%), 전기가스업(-0.42%), 종이목재(-0.39%), 화학(-0.26%), 운수창고(-0.22%), 비금속광물(-0.21%) 등은 내려갔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비슷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1.56%), 현대차(0.64%), 기아(0.53%), KB금융(0.43%)은 상승했고, SK하이닉스(-2.81%), LG에너지솔루션(-1.39%), 신한지주(-0.70%), 셀트리온(-0.42%), 삼성전자(-0.34%)는 떨어졌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65.06)보다 6.07포인트(0.79%) 내린 758.99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역시 0.08% 오른 760선에서 출발했으나 이내 750선으로 밀려났다.
시총 상위단에서는 대체로 부진했다. 알테오젠(0.26%), 리가켐바이오(0%), 에코프로(-0.37%), 에코프로비엠(-0.78%), 휴젤(-0.85%), 엔켐(-1.40%), 클래시스(-1.94%), 삼천당제약(-2.82%), 리노공업(-4.59%)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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