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페이가 자동차보험에 이어 내달 펫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를 출시한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네이버페이는 내달 말쯤 펫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출시를 계획 중이다.
비교·추천서비스에는 메리츠화재, KB손해보험, 현대해상, DB손해보험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삼성화재도 참여 여부를 검토 중이다.
펫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출시는 지난 7월 카카오페이에 이어 두 번째다. 당시에는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 3개사가 참여했다. 이어 DB손보가 합류했으며, 메리츠화재도 합류를 검토 중이다.
금융위원회는 올해 1월 보험대리점 등록이 제한되는 온라인 플랫폼의 보험상품 비교·추천서비스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했다. 11개 핀테크사가 사업자로 지정됐고 9개 핀테크사가 자동차 보험 비교·추천서비스에 뛰어들었다. 자동차 보험에 이어 복수의 핀테크사가 뛰어든 보험상품은 펫보험이 유일하다.
보험상품 비교·추천서비스는 1월에 쿠콘이 5개 생명보험사와 용종보험을, 6월에는 네이버페이가 4개 생명보험사와 저축보험을, 7월에는 7개 손해보험사와 여행자보험을 각각 출시했지만 해당 서비스를 출시한 회사는 단수에 그쳤다.
자동차보험 비교·추천서비스와 달리 펫보험은 자체 온라인 다이렉트 채널과 같은 수수료율을 적용할 예정이다. 금융당국과 보험업계는 자동차보험 비교·추천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연말부터 플랫폼에서 가입할 때 가격을 기존 홈페이지 가격과 동일하게 낮추기로 했다. 앞서 출시된 자동차보험 비교·추천서비스가 활성화되지 않은 이유로 보험사 자체 온라인 채널보다 비싼 가격이 꼽혔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은 보험사와 핀테크사간 협의체 운영을 정례화해 추가 개선 필요사항을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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