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녕군 한 숙박시설 내 여성 목욕탕에서 불이나 손님 수십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었다.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22일 오전 5시 6분 창녕군 부곡면 한 목욕탕 내부 사우나실 천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목욕탕과 건물 2~5층 객실을 이용하던 손님 60여 명이 스스로 대피했다. 다행히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당시 1층 여탕에서 연기를 발견한 손님이 119에 직접 신고했으며, 목욕탕 관계자가 소화기를 사용해 초기 진화 후 현장에 도착한 소방당국이 불을 완전히 껐다.
불은 사우나실 내부 절반(2㎡)과 증기히터 1개를 태워 소방서 추산 53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증기히터 주위에 수건이 있던 것으로 보아, 수건이 히터에 닿으면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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