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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장차관도 '5만전자'에 물렸다...보유 주식 1위

입력 : 2024-10-22 16:38:28 수정 : 2024-10-22 17: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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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애플·테슬라가 ‘톱3’
개인 주식자산 1위는 안철수

현직 차관급 이상 고위 관료와 22대 국회의원이 많이 보유한 주식이 삼성전자, 애플, 테슬라 등으로 나타났다.

 

22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정부 차관급 이상 고위 관료 308명과 22대 국회의원 300명의 재산공개 내역에서 주식 보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절반 이상인 335명(55.1%)이 본인 또는 배우자, 자녀 명의로 주식을 갖고 있었다.

 

사진 연합뉴스.

 

본인이나 가족 명의 주식을 보유한 현직 고위 관료는 183명(59.4%), 국회의원은 152명(50.7%)이었다.

 

보유 인원을 기준으로 이들이 국내외 주식을 통틀어 가장 많이 보유한 종목은 ‘국민주’ 삼성전자였다. 236명이 총 17만5821주를 보유했으며, 17일 종가 기준 평가액은 104억9651만 원이다. 특히 삼성전자 사장 출신인 국민의힘 고동진 의원이 삼성전자 주식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었다. 본인과 가족 명의로 총 7만2041주를 보유했다.

 

최근 삼성전자 주가가 외국인들의 기록적인 매도세에 신저가를 지속하는 등 악재가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반도체 업황이 워낙 좋지 않은데다 내년에 전반적인 경기가 부정적일 가능성이 높은 만큼, 당분간 5만전자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회의원과 고위관료들도 삼성전자 주식에 물린 게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 

 

삼성전자에 이어 82명은 애플 주식(3340주·10억6106만 원)을, 72명이 테슬라 주식(3701주·11억2276만 원)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외에도 카카오(65명), 네이버(48명), 엔비디아(40명), 현대차(36명), 마이크로소프트(33명), 알파벳(32명), LG에너지솔루션(31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조사 대상 중 개인 주식자산 1위는 안랩 최대주주인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다. 안 의원은 안랩 주식 186만주(1281억 원)를 신고했다. 2위는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으로, 비상장회사인 ㈜플러스원의 주식가치가 219억 원이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도 총 175억 원을 신고해 3위에 올랐다.


이진우 기자 realston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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