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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아이돌그룹 출신’ 외무성 정무관, 전범 옹호 발언 논란 [‘반쪽’ 사도광산 추도식]

입력 : 2024-11-24 21:13:43 수정 : 2024-11-24 21: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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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쿠이나 아키코 정무관은

24일 일본 사도섬에서 열린 ‘사도광산 추모식’이 파행으로 이어진 단초를 제공한 이쿠이나 아키코(生?晃子) 외무성 정무관(차관급)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야스쿠니신사 참배 전력 야스쿠니신사 참배 등 과거 전력으로 24일(현지시간) 일본 니가타현 사도시 아이카와 개발종합센터에서 열린 사도광산 추도식의 파행을 부른 이쿠이나 아키코 외무성 정무관이 추도식에서 헌화하기 위해 걸어가고 있다. 사도=뉴스1

1980년대 큰 인기를 끈 유명 아이돌그룹 ‘오냥코 클럽’ 멤버 출신의 배우로 일본국민에게 친숙한 인물인 이쿠이나 정무관은 연예인 활동 당시 쌓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2022년 참의원(상원) 선거를 통해 일본 의회에 입성했다. 이후 이달 출범한 이시바 시게루 제2차 내각에서 외무성 정무관으로 기용됐다. 정무관은 한국의 차관급에 해당한다.

의원 당선 전후로 지속적으로 태평양전쟁 전범을 옹호하는 발언을 해 논란을 빚은 인물이기도 하다.

2022년 8월15일 일본 패전일에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했고, 참의원 선거 전 마이니치신문이 후보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한·일이 징용과 위안부 문제로 계속 대립하고 있는 데 관계 개선을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대립하는 문제에서 한국 정부가 더 양보해야 한다”고 답했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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