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암산 등 27개소 후보지 올라
서울 금천구는 개청 30주년을 맞이해 다음달 9일까지 ‘금천 9경(景)’ 선정을 위한 주민 설문조사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구는 올해 2월부터 전수조사와 자문회의를 통해 지역의 특색을 살릴 수 있고 주민과 공유할 수 있는 금천의 대표명소 후보지 27곳을 선정했다. 후보에는 호암산, 호암늘솔길, 안양천 등 자연경관뿐만 아니라 금천전통시장, 금천공원(정조대왕 능행차길), 구로공단노동자생활체험관 등 역사유산·교육 및 여가시설과 축제 등도 포함됐다.
설문조사는 각 동주민센터나 금천구청 누리집의 정보무늬(QR코드)를 인식해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 1인당 최대 9곳에 투표할 수 있으며, 27개 선택지 외에도 직접 후보지를 제안할 수 있다.
다수의 표를 받은 후보지 순으로 전문가, 구의원, 주민대표로 구성된 선정심의위원회가 적정성을 평가한 후 최종 9경을 선정한다. 선정된 금천 9경은 관광 안내지도, 관광 홍보 책자 제작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금천 9경을 통해 우리 지역의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역사 문화 자원과 관광산업이 더욱 성장해 매력적인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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