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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충북지사 “대전·충남 통합 선언 환영”

입력 : 2024-11-27 14:23:37 수정 : 2024-11-27 14: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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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8일 충청권 광역연합에 집중
핵심 4대 계획 충청권 중심 역할 기대
중부내륙 교통∙물류 중심 철도망 구축

김영환 충북지사가 대전∙충남 통합 추진 공동선언을 환영했다.

 

김 지사는 27일 도청 기자간담회에서 “대전∙충남 통합 선언을 대승적으로 환영한다”며 “충청권 광역연합을 추진하고 있어 대전∙충남 통합에 머무르지 않고 광역연합으로 나아가는 과정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통합을 선언하는 과정에서 여러 차례 도지사 모임에서 얘기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27일 김영환 충북지사가 도청 기자간담회에서 대전∙충남 통합 선언에 환영의 뜻을 밝히고 있다.

그는 “충북도는 다음달 18일 출범하는 광역연합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선통합을 선언하는 부분들이 지역의 균열 또는 부작용으로 나타나지 않도록 하는 일을 잘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전∙충남(360만명) 통합 노력은 더 큰 충청권(500만명) 통합으로 나아가는 시발점이 돼야 한다”고 했다.

 

그는 광역연합의 성공으로 충청권 메가시티로 나아가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또 대전∙충남과 대구∙경북, 강원특별자치도, 전북특별자치도를 잇는 교통∙물류, 경제∙산업의 중심 역할을 꾀한다.

 

이를 위해 중부내륙 특별법을 조속히 전면 개정해 중부내륙 연계 지역 상생 발전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의지다. 또 청주공항 민간활주로를 신설해 중부권 항공 여객∙물류의 세계적인 중심으로 도약하고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조기추진, 청주공항~김천 연결 철도, 오송역 활성화 등을 통해 육상 교통∙물류 핵심 거점 역할을 확대한다. 대전∙충남의 연구개발과 대구∙경북의 기계산업, 충북의 바이오∙반도체∙이차전지 산업의 핵심 역량을 연계해 첨단 산업의 중추적 역할도 선도한다.

 

철도망 구축을 위한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에 전방위적인 활동도 한창이다. 고속∙일반 철도는 청주국제공항~김천, 중부내륙선 감곡~혁신도시 지선,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청주공항~포항 내륙철도, 중부내륙선 복선화 등을 추진한다. 광역철도는 청주공항~신탄진, 광역철도 증평역 연장, 대전~옥천 광역철도 영동 연장 등 충청권 연계성을 강화해 메가시티를 완성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오늘 열리는 중부내륙선 개통식에서 이철우 경북지사를 만나 문경에서 김천 연결, 복선화, 고속화 등을 논의하겠다”며 “대한민국의 물류와 교통의 중심이 지금 중부내륙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또 “충북은 영남, 충청권, 수도권과 연대해야 한다”며 “그 연대에 충북이 선도적 중심에 서야 한다”고 말했다.


청주=글∙사진 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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