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시아버지가 무려 6번이나 바람을 피웠다는 사실을 알게 돼 남자친구와의 결혼이 망설여진다는 여성의 고민이 전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친 아버님이 살면서 바람 6번 피웠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남자친구가 어제 저랑 술 한잔하다가 부모님 이야기를 털어놨다. 자기 아버지가 살면서 바람을 6번 피웠다더라"고 운을 뗐다.
이어 "게다가 젊을 때 여자 임신시켜서 여자분이 혼자 아이 낳고 키웠는데 그 딸이 다 커서 한번 찾아온 적도 있다더라. 자기 친아버지 맞냐고. 그런데도 남친 어머님이 자식 생각해서 자포자기하며 살아오셨다더라"고 말했다.
A씨는 "남자 친구가 자기도 대학교 때 양다리 걸쳤다가 더 착한 여자애로 갈아탄 적 있다고 하는데 사람들이 그러지 않나. 바람기도 유전이라고. 남자 친구도 인물이 잘생기긴 했다. 술자리도 좋아하고. 주변에 사람도 늘 많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는 30대라서 이제는 남자를 만나면 결혼까지 생각할 수밖에 없는데 이 부분이 염려된다. 아직 바람을 피운 적 없는데 제가 너무 앞서가는 거냐. 아니면 온몸으로 느껴지는 촉인 거냐"고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유전이고 뭐고 예비 시아버지가 그런 사람인데 결혼을 왜 하려고 하냐" "아직 늦지 않았다. 도망쳐라"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바람은 유전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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