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깜짝 금리인하에 코스피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전 10시19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39% 오른 2512.76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0.13% 하락한 2499.69로 장을 시작한 코스피는 금리 인하가 발표된 직후인 오전 9시54분께 상승세로 전환했다.
오전 10시21분 현재 기관이 유가증권시장에서 97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202억원, 15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의약품(3.73%), 철강금속(3.58%), 의료정밀(1.12%), 통신(0.93%), 기계(0.84%), 운수장비(0.79%), 화학(0.76%) 등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전기가스(-0.98%), 전기전자(-0.66%), 금융업(-0.14%) 등은 하락 중이다.
오전 10시27분 현재 시가총액 1, 2위인 삼성전자(-0.36%)와 SK하이닉스(-2.50%)가 하락 중인 가운데 고려아연(10.50%), 셀트리온(4.44%), 삼성바이오로직스(3.88%), 기아(1.27%) 등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오전 10시27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44% 오른 693.03을 나타내고 있다.
개인이 코스닥 시장에서 759억원을 순매수,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50억원, 40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한은 금통위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11월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종전 3.25%에서 3.00%로 낮췄다.
2회 연속 인하는 글로벌 금융위기인 2008년 10월(임시 금통위 포함)부터 이듬해 2월까지 6회 연속 인하 이후 16년 여만에 처음이다. 이에 따라 한·미 금리차는 1.50%포인트에서 1.75%포인트로 다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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