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엔 산후조리비도 계획”
인천시의 ‘임산부 교통비 지원’ 정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인천시는 올 4월 임산부 교통비 지원 사업 시행 이후 약 8개월 동안 1만7103명의 임산부가 참여했다고 2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임산부 1인당 50만원이 주어지는 교통비 지원은 올해 임신 상태의 2만7500여명에게 이동 편의를 제공하고자 예산 110억원을 편성했다. 내년에는 1만5000명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60억원의 본예산을 세웠다.
시는 사업 초기 임산부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교통비 신청 기간을 기존 임신 12주부터는 동일하고, 출산 후 1개월을 3개월(90일)까지로 확대시켰다. 대상자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취지다.
신청은 정부24 서비스를 통해 이뤄지며, 지역전자화폐 인천e음 포인트로 지급된다. 관할 행정복지센터를 찾아도 된다. 택시요금, 주유비, 대중교통 등 여러 분야에서 쓰면 된다. 사용 기한은 지급일로부터 1년이다. 시는 내년에는 ‘맘편한 산후조리비 지원’에도 나설 계획이다. 취약계층 산모 1600명에 150만원 상당의 포인트를 채워주는 게 골자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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