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여자)아이들’이 멜론 뮤직 어워드 2024(Melon Music Awards 2024)에서 데뷔 후 첫 대상을 수상하며 멤버 전원이 현 소속사와 재계약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지난 30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는 오후 5시부터 멜론 뮤직 어워드(이하 MMA 2024)가 개최됐다. 이날 (여자)아이들은 올해의 레코드 상을 받았다. 이는 MMA 2024가 수여하는 4개의 대상 중 하나다.
수상의 순간, (여자)아이들의 이름이 호명되면서 멤버들은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미연은 “이렇게 큰 상을 주시고 올해도 아이들을, 저희의 음악을 사랑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진짜 머릿속이 하얘졌다”며 “저희가 이렇게 재밌고 행복하게 음악을 할 수 있는 이유는 모두 네버랜드 덕분이다”라고 표현했다. 네버랜드는 (여자)아이들의 공식 팬덤 명칭이다. 자신들과 함께해 준 팬들에게 애정을 드러낸 것.
민니는 “대상을 처음 받아서 영광스럽다”며 “올해 저희 노래와 앨범을 사랑해주신 많은 분들 감사하다”고 털어놨다. 직접 앨범을 프로듀싱한 팀이라 더 의미 있는 것 같다고. 그는 “이 상을 받을 수 있는 아티스트인 만큼 앞으로도 노력할 테니까 오래오래 함께 해 달라”며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그룹에서 프로듀서를 담당하고 있는 리더 소연은 “올해 (여자)아이들이 7년 차다”라고 서두를 열었다. 그는 “7년간 정말 ‘이렇게 큰 상은 어떻게 받는 걸까’ 혹은 ‘어떤 곡을 쓰면 받을 수 있을까’ 고민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어떤 앨범을 만들면 ‘우리도 이런 상을 받을 수 있을까’ 생각했다”고 전했다. 전소연은 “네버랜드 덕에 이런 상을 받은 것 같아 너무 고맙다”고 팬들에게 사랑을 표했다.
그는 재계약에 관해 놀랄 만한 소식도 함께 발표했다. 전소연은 “저희가 요즘 계약이 끝나 아이들이 해체한다느니, 끝났다는 기사가 정말 많이 나온다”며 “저희 다섯 명이 저 혼자가 아니라 다 같이 재계약하기로 했다”고 공개했다.
이날 무대를 올라오기 전에 결정된 사항. 그는 “저 혼자 아니고 멤버들 다 같이 맞다”며 “잎으로 내년, 내후년, 정말 평생 저희 다섯 명 함께할 거니까 걱정 안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또 “내년에도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며 더 열심히 하는 아이들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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