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장성규과 최근 정관수술을 했다고 고백하며, 그 계기를 밝혔다.
지난 16일,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세차JANG’ 1회가 방영됐다. 공개된 회차에서는 장성규와 장민호가 MC를 맡아 운영하는 세차장에 야구선수 추신수가 게스트로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장성규와 장민호의 세차장으로 외제차 한 대가 들어섰다. 차 주인은 추신수. 장민호는 고가의 차량을 보며 “저희가 세차해도 되느냐”며 주저했다. 이에 추신수는 “10년 됐지만 관리를 잘 했다”며 “미국에서 타다가 한국으로 오면서 가지고 왔다”고 소개했다.
곧이어 장성규와 장민호가 세차를 시작했다. 추신수는 세차비 대신 직접 음식을 대접하겠다고 밝힌 상황. 메뉴는 미역국이었다. 그는 “1년에 한 번 한다”며 “아내 생일날 직접 요리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장민호는 추신수에게 아이들에 관해 질문했다. 자녀들의 식성이 누굴 닮았냐는 것. 추신수는 “다 저를 닮은 것 같다”며 “저희 아내는 육류보다는 해산물을 좋아하고, 저와 아이들은 모두 육류를 더 좋아한다”고 밝혔다.
장성규가 “원래 자녀는 셋을 계획한 거냐”고 물었다. 추신수는 그냥 딸이 가지고 싶었다고. 실제로 그는 2004년 아내 하원미가 결혼해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있다. 장성규는 “확실히 딸이 있으니까 집안 분위기가 달라졌냐”고 궁금해했다.
그는 “확실히 (딸이 있으니까) 온도 차가 다르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장성규는 “저도 아들만 둘인데, 딸 욕심도 있었다”며 “(아내를) 한 3~4년 설득하다가 실패해서 얼마 전에 정관수술을 했다”고 고백했다. 아내와 합의를 했지만, 그게 못내 아쉽기도 했다고.
이에 추신수는 “공장 문 닫았다고요?”라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저도 2016년에 정관수술을 했다”고 공감했다. 추신수는 “그때 제가 부상이 많아서 수술을 4번이나 했다”고 털어놓으면서 “공을 맞아서 부러지고 종아리도 터져서 하는 김에 정관수술까지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성규는 2004년부터 2014년까지 약 10년간 열애한 아내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또 그의 아내는 이화여자대학교 미술학과 출신의 화가로, 장성규의 첫사랑이자 초등학교 동창 동갑내기 친구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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