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재단 보증료 1년치 지원도 병행
충북 음성군이 내수 부진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100억원 규모의 대출 이자를 지원한다.
음성군은 대출 규모 100억원의 ‘2025년 음성형 소상공인 지원자금 및 충북신용보증재단 보증료 지원’을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내수 부진과 폭설 피해, 정국 불안정으로 인한 소상공인의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해서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음성지역 소상공인 대상 신보재단의 보증은 769건이다. 이 중 501건은 도나 소상공인시장진흥재단 등의 저금리 대출이지만 나머지 268건은 일반대출로 고금리의 이자를 내고 있다.
이번 지원은 지역 소상공인이 신보재단의 보증을 받은 후 금융기관으로부터 5000만원 이내 대출을 받으면 연 3% 범위에서 이자 차액을 보전한다. 대출 기간은 5년 이내로 1년 거치 4년 원금균등분할상환이다.
군은 신보재단 보증료도 지원한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정책자금, 충북신보재단 도 육성자금, 음성형 소상공인 지원자금을 대출받은 소상공인 중 2023년 이후 신규로 대출을 실행한 소상공인에게 1년치 보증료(담보)를 지원한다. 군은 또 소상공인 경영환경 패키지 개선사업, 노란우산 공제 희망장려금, 직업전환 소상공인, 착한가격업소 인센티브, 행복페이 카드수수료 등 지원에도 나선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소상공인들의 금융비용 부담 경감에 힘을 보태기 위해 100억원 규모의 음성형 소상공인 지원자금을 신설했다”며 “지역경제의 주춧돌인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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