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통령으로 가장 선호하는 인물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꼽혔다. 여권에서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한국갤럽이 지난 14∼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이 대표가 31%로 1위를 차지했고, 김 장관(7%), 홍준표 대구시장,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각각 6%를. 오세훈 서울시장(4%),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2%),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김동연 경기도지사 각각 1% 순으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특히 민주당 지지층(359명)에서 74%의 지지를 받으며 확고한 입지를 재확인했다. 국민의힘 지지층(390명)은 김 장관이 18%, 홍 시장·한 전 대표·오 시장이 모두 10%대를 기록하며 각축전을 벌였다. 윤 대통령 탄핵과 한 전 대표 사퇴 이후 여권에서는 확실한 후보를 아직 찾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현 정부 출범 후 가장 주목을 받았던 한 전 대표에 대한 선호도는 지난해 3월 24%에 달했으나 총선 후 10%대로 머물렀고, 탄핵안 가결·당대표 사퇴 후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윤 대통령 탄핵 찬반 기준으로 보면 찬성자(572명) 중 절반(54%)이 이 대표를, 탄핵 반대자(359명) 오분의 일(19%)은 김 장관을 꼽았다.
조사 개요
조사기간: 2025년 1월 14~16일
표본추출: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응답방식: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조사대상: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 16.3%(총통화 6148명 중 1001명 응답 완료)
의뢰처: 한국갤럽 자체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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