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테크노파크는 지난해 말 조직을 슬림화 하고, 9대 전략산업의 효율적인 연계를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21일 밝혔다.
부산테크노파크는 부산시 공공기관 효율화 정책에 따른 기능 통합으로, 거대조직으로 변했다. 이번에 조직개편을 통해 유사 기능과 분야를 통합하고, 9대 전략산업별 시너지 기능을 연계했다. 이에 따라 기존 10단 2실이던 조직을 7단 3실로 3단을 축소하고, 52명이던 보직자(부서장, 팀·센터장)도 42명으로 줄었다.
이번 조직개편은 내·외부 위원 14명으로 구성된 조직개편 TF(전담조직)가 주도적으로 마련했다. 내부위원 12명은 성별 및 연령별로 다양하게 구성됐고, 차세대 핵심인력 양성을 위해 저연령·저직급 직원의 50% 이상 참여를 목표로 했다. TF는 기본안 마련과 함께 고객 인지 및 편의성 제고를 위해 부서명을 간소화하고 한글화도 추진했다.
부산테크노파크는 조직개편에 따라 혁신적인 인사도 단행했다. 만30세 역대 최연소 팀장이 처음 발탁되고, 6명이 첫 보직을 맡았다. 4급까지 가능하던 보직 기준을 5급으로 확대하고 젊은 직원들을 대거 발탁했다.
기존 6명이던 여성 보직자를 8명으로 확대해 여성보직자 비율이 19%로 늘어났고, 신세대 간부를 육성하기 위해 모든 보직자들을 현업에 전진 배치했다.
김형균 부산테크노파크 원장은 “형식적인 변화가 아니라 질적 전환을 만드는 완성형 조직개편으로, 지역 기업의 퀀텀점프와 부산 신산업 육성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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