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한국서 첫 워크숍 연 오픈AI 샘 올트먼…철통보안속 취재진 몰려

입력 : 2025-02-04 13:20:54 수정 : 2025-02-04 13:20:54

인쇄 메일 url 공유 - +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4일 한국에서 처음으로 연 비공개 워크숍 '빌더 랩' 행사장은 삼엄한 경비 속에 샘 올트먼 오픈AI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를 취재하려는 기자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올트먼 CEO의 방한은 2023년 6월과 지난해 1월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지만, 중국의 딥시크 열풍으로 AI 개발 붐에 한층 가속이 붙으면서 세간의 이목이 쏠렸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를 기다리는 취재진. 연합뉴

올트먼 CE0는 전날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로 입국했고, 전날 일본 방문에 동행한 케빈 웨일 오픈AI 최고제품책임자(CPO) 등 고위급 임원들과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오전 취재진의 눈을 피해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 마련된 '빌더 랩' 행사장으로 입장했다.

행사장 주변 곳곳에는 바리케이드가 쳐지고 경호 인력이 오픈AI 관계자들에 대한 취재진 접근을 막아서는 등 '철통 보안'이 유지됐다.

빌더 랩 행사장에서 한국 AI 개발업계, 스타트업 관계자 100여명과 만난 올트먼 CEO는 인사 뒤 GPT 모델 등 자사 인공지능 모델을 활용한 AI 서비스 개발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후 장소를 옮겨 최태원 SK그룹 회장,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김주선 SK하이닉스 AI인프라 사장 등과 AI 반도체 분야 등에서 협력을 논의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오른쪽 두번째)가 4일 더플라자 호텔 서울에서 열린 오픈AI 개발자 워크숍에 참석하기 위해 행사장으로 향하고 있다. 공동취재단

뒤이어 올트먼 CEO는 카카오 정신아 대표와 공동 사업 청사진을 공개하고 크래프톤[259960] 김창한 대표 등과 만나는 등 십 분 단위로 시간을 쪼개 쓰는 빠듯한 일정을 소화했다.

올트먼 CEO는 행사장을 빠르게 이동하는 중간중간 취재진에게 짧게 인사하거나 질문에 간략히 답변하기도 했다.

카카오와 행사가 열리는 장소로 이동할 때는 "오늘 중요한 발표를 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인사했다.

행사 직후에는 "삼성과 AI 전용 단말기를 개발할 계획이 있냐"는 취재진 질문에 "아직 없다"고 답변했다.

중간중간 "안녕하세요"를 외치는 취재진에게 "헬로우"(안녕)라고 반응하기도 했다.

올트먼 CEO는 이날 오후에는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을 비롯한 삼성전자 경영진과의 회동도 예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자리에 이재용 회장, 노태문 모바일사업부(MX) 사장이 함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올트먼 CEO는 한국 일정을 마치면 곧바로 인도로 출국, 아시아 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연합>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이영애 '상큼 발랄'
  • 이영애 '상큼 발랄'
  • 고아라 '매력적인 미소'
  • 아이브 장원영 '깜찍한 브이'
  • 아이브 안유진 '심쿵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