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 14개 대학이 올해부터 지자체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Regional Innovation System & Education) 구축에서 적대적 경쟁을 배제하고 상생협력 선의의 경쟁을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RISE란 그동안 중앙정부가 진행해 왔던 대학지원의 행·재정 권한을 지자체에 위임·이양하고 지역발전과 연계한 전략적 지원을 통해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추진하는 체계를 말한다.
충남지역 14개 대학은 4일 천안에 위치한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충청남도 14개 대학 총장 업무협약(MOU)식’을 가졌다. 협약에는 한국기술교육대 유길상 총장, 건양대 홍영기 산학협력단장, 단국대 백동헌 부총장, 백석대 이경직 부총장, 백석문화대 송기신 총장, 상명대 홍성태 총장, 선문대 문성제 총장, 순천향대 전창완 부총장, 신성대 서명범 총장, 아주자동차대 이수훈 총장, 연암대 육근열 총장, 충남도립대 김용찬 총장, 한서대 김현성 부총장, 혜전대 이혜숙 총장 등 14개 대학의 총장과 부총장을 비롯해 산학협력단장, 기획처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각 대학은 △RISE 체계 내 단위과제 및 수행 사업 공동 참여 △각 대학 소재 지역의 기초자치단체와 협력하여 지역 현안 해결 △지역기업과의 산학 공동 기술개발 및 기업 지원 등을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충청남도는 지역혁신 성장을 견인하는 경쟁력 있는 대학 육성을 목표로 RISE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산업 연계 인재 양성 기반 마련 △지산학연 협력생태계 구축 △일-학습-삶 연계 강화 △성장과 나눔의 가치 기반 ‘힘쎈 충남’ 도약 등 지역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청년층의 정주 및 취업을 촉진한다는 목표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