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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갑이 해냈다… 국토부, 전 공항에 조류충돌 예방장비 도입키로

입력 : 2025-02-06 16:30:49 수정 : 2025-02-06 17:3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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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열화상카메라, 4월 레이더 구매
장비 신속하게 도입되려면 추경 필수”

국내 15개 공항 모두 항공기 사고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조류충돌을 예방하기 위한 장비를 갖추지 않고 있으니 장비 도입을 서두르라는 국회의 지적을 정부가 6일 수용했다.

 

국토교통부는 국회에서 열린 ‘12·29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과 피해자 및 유가족의 피해구제를 위한 특별위원회’에서 올해 670억원 등 향후 3년간 총 2470억원을 투자해 국내 전 공항에 조류탐지레이더와 열화상카메라, 차량형 음파발생기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또 조류충돌 예방 전담인력 근무체계를 확립하고 조류충돌 예방위원회를 내실화하겠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 의원실 제공

국토부가 밝힌 사업계획은 상당 부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용갑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지난해 12월 정부에 촉구했던 것이다. 박 의원은 제주항공 참사 직후 한국공항공사와 인천국제공항공사를 통해 국내 전 공항이 조류탐지레이더를 전혀 갖추지 않고 있음을 파악됐다. 미국과 일본 등 항공 선진국들이 해마다 증가하는 항공기 조류충돌 사고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대비 시스템 구축 보조금까지 지원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박 의원은 “항공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국내 공항에 조류 탐지 레이더와 열 화상 카메라 설치를 의무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정부가 올해 투자하기로 한 670억원의 예산이 신속하게 집행되기 위해선 신속한 추경이 필수적”이라며 “3월에는 열화상카메라, 4월엔 조류탐지레이더 구매 절차가 시작되는 만큼 예산 문제로 사업이 지연되지 않도록 정부가 신속하게 추경을 편성해야 한다”고 했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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