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2024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인 빅터 앰브로스 미국 매사추세츠대 교수가 10일 강연을 한다고 7일 밝혔다.
앰브로스 교수는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에서 생물학 학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하버드대, 다트머스 의과대를 거쳐 현재 매사추세츠대 챈 의과대학에서 연구·교육을 수행하고 있다. 마이크로RNA(miRNA) 연구의 선구자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2008년 래스커 기초의학연구상, 2015년 생명과학 브레이크스루 등을 받았으며, 미국 국립과학아카데미, 예술과학아카데미 회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빅터 앰브로스 교수는 강연에서 '동물 발달과정을 조절하는 유전자들과 분자적 메커니즘'을 주제로 발표한다. 그는 예쁜꼬마선충(C.elegans)에서 최초로 발견된 마이크로RNA가 단백질 합성없이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고, 동물의 성장과 조직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설명한다.
또한, 실험 모델을 활용한 연구를 통해 마이크로RNA의 유전자 조절 메커니즘을 규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동물의 발생 및 발달 원리를 탐구하는 과정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건우 디지스트T 총장은 "강연은 세계적 석학과 연구자들의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학문적 교류를 촉진하는 중요한 자리"라면서 "이번 강연이 연구자들과 학생들이 혁신적인 연구 방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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