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배성재(47)와 김다영 아나운서(33)가 결혼한다.
7일, SM C&C 측은 “배성재 아나운서가 김다영 SBS 아나운서와 오는 5월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약 2년간의 교제 끝에 최근 서로의 동반자가 될 것을 약속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속사는 “두 사람은 모든 형식을 생략하고 조용히 출발하기를 원한다”며 “가족들끼리 식사 자리를 가지는 것으로 예식을 대신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또 “결혼과 관련된 사항들은 두 사람의 사생활인 만큼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언제나 한결같은 마음으로 배성재 아나운서를 응원해 주시고 따뜻한 마음으로 지켜봐 주시는 많은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향후 좋은 프로그램으로 인사드릴 것이다”라고 마무리했다.
배성재는 2005년 KBS 31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이듬해에는 SBS로 적을 옮긴 뒤 14기 아나운서로 활약했다. 그는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등을 중계하며 축구 캐스터로 이름을 알렸다. 2021년 2월부터 현재까지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다영은 목포 MBC와 부산 MBC 아나운서로 활동하다가 2021년 SBS에 경력직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그는 ‘생방송 투데이’, ‘스포츠 투나잇’ 등을 진행했으며 2023년 1월부터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 고정 게스트로 출연하고 있다.
배성재는 1978년생으로 47세이다. 그의 예비 신부 김다영은 1992년생으로 이들은 14살의 나이 차가 난다. 두 사람은 SBS 아나운서 선후배 사이지만, 김다영의 입사 시기는 배성재의 퇴사 이후로, 두 사람이 SBS에서 함께 근무한 적은 없다.
이들은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을 통해 인연을 맺고 약 2년간 조용히 교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배성재는 해당 프로그램의 캐스터로 출연 중이며 김다영은 2022년 ‘FC아나콘다’ 멤버로 합류해 활약했다. 다만 2023년 ‘SBS 8 뉴스’ 스포츠 뉴스 앵커로 발탁되면서 하차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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