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부산 우동지구대 강동현 순경, 아파트 화재서 거동 불편한 노인 구해

입력 : 2025-02-07 10:54:01 수정 : 2025-02-07 10:54:01

인쇄 메일 url 공유 - +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출동한 순경이 거동이 불편한 할아버지를 업어 대피를 도운 사실이 알려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7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전날인 6일 오전 1시 20분쯤 해운대구 한 아파트 7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현장에는 공조 요청을 받은 해운대경찰서 우동지구대 경찰관들이 주민 대피를 도왔다.

 

이들은 불이 난 아파트 꼭대기 층부터 문을 두드리면서 대피하도록 했고, 그러던 중 3층에서 고령의 노부부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

 

우동지구대 강동현 순경은 혼자서는 거동할 수 없는 할아버지를 업고 계단을 내려와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다.

 

부산경찰청이 공개한 당시 사진을 보면 강 순경이 입을 손수건으로 가린 채 할아버지를 업고 계단을 내려오는 모습이 나온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주민 100여명이 무사히 대피했다"면서 "정확한 화재 원인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화재는 7층 다용도실 세탁기 부근에서 최초 시작됐고, 세탁실을 일부 태워 2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낸 뒤 18분 만에 꺼졌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정소민 '완벽한 미모'
  • 정소민 '완벽한 미모'
  • 이영애 '눈부신 미모'
  • 혜리 '완벽한 미모'
  • 이영애 '상큼 발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