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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준엽, 故서희원 90억 사망보험 가입"…고인 매니저 입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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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2-08 21:06:39 수정 : 2025-02-08 21: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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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배우 쉬시위안(48·徐熙媛·서희원)의 매니저가 가짜뉴스에 대해 분노했다.

 

서희원 매니저는 지난 7일(현지시간) 본인 소셜미디어에 그룹 '클론' 출신 구준엽(55)과 서희원을 향한 여러 루머들에 대해 해명하는 글을 올렸다.

 

매니저는 "구준엽은 서희원의 편에서 아이들을 보호하는 사람"이라며 "누군가가 루머를 퍼뜨릴 때, 우리는 조용히 슬퍼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가짜 뉴스들을 일일이 나열하며 강하게 부인했다. 그가 언급한 가짜뉴스는 "구준엽이 고인 사망 전에 4600만 위안(약 91억 원) 상당의 사망보험에 가입했다", "고인의 동생이 언니가 곧 사망할 것을 축하하며 춤추고 노래했다," "서희원의 전(前) 남편이 일본에 전세기를 보내 고인의 유골을 대만으로 가져왔다", "고인의 어머니가 딸의 진정한 사랑은 전 남편이라고 생각한다" 등이다.

 

또한 그는 "서희원의 전 남편이 한 일은 일부러 기자들 앞에서 운전기사를 내리게 하고, 빗속에서 30분 동안 걸어간 것이다. 서희원 어머니는 '딸의 48년 인생 중 구준엽과 함께 한 3년의 결혼생활이 가장 행복해보였던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서희원은 1994년 여동생인 방송인 쉬시디(46·徐熙?·서희제)와 함께 그룹 'SOS'로 데뷔했다. 소속사와 분쟁 탓에 'ASOS'로 팀명을 바꾸고 2003년까지 활동했다. 서희원은 2001년 대만판 '꽃보다 남자'인 '유성화원' 시즌1·2(2001~2002) 여주인공 '산차이'로 유명하다. 아시아에 이름을 알린 그녀는 드라마 '천녀유혼'(2003) '전각우도애'(2007), 영화 '검우강호'(2010) '대무생'(2014) 등에도 출연했다.

 

고인은 2011년 중국 사업가 왕샤오페이(43·汪小菲·왕소비)와 결혼해 슬하에 1남1녀를 뒀지만 결혼 10년 만인 2021년 이혼했다. 서희원은 20년 전 연인 관계였던 구준엽과 2022년 3월 결혼을 발표했다.

 

두 사람은 1998년께 만나 약 1년간 교제한 사이로, 운명처럼 23년 만에 재회했다. 구준엽이 20년 전 서희원의 전화번호를 찾아 연락을 했고 번호가 그대로여서, 두 사람의 인연이 영화처럼 다시 맺어졌다. 코로나19 여파에 두 사람은 결혼식 없이 혼인신고를 마쳤다. 구준엽은 2022년 2월 한국에서 혼인신고를 한 데 이어, 대만에서도 혼인신고를 마치며 법적 부부가 됐다.

 

서희원은 지난 2일 일본 가족 여행 중 폐렴을 동반한 독감으로 사망했다. 고인은 일본에서 사망 전 네 차례 병원을 찾았으나, 치료의 '골든타임(환자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하고 제한된 시간)'을 놓치면서 안타깝게 세상을 등졌다. 구준엽과 서희원 가족들은 그녀의 임종을 지켰다. 일본에서 화장 절차를 마친 후 지난 5일(현지시간) 유해를 대만으로 가져왔다.

 

서희제는 이날 에이전시를 통해 "고인이 항상 조용한 삶을 원했기 때문에 서희원의 작별식을 진행하지 않을 예정이다. 그녀를 그리워 한다면 마음 속에 간직해달라. 우리 가족은 서희원을 사랑해주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구준엽은 지난 6일 본인 인스타그램에 "지금 저는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 속에 창자가 끊어질 듯한 아픔의 시간을 지나고 있다. 어떤 말을 할 힘도 없고 하고 싶지도 않다"며 서희원의 사망에 대한 심경을 토로했다.

 

"희원이가 남기고 간 소중한 유산에 대해 말씀드리겠다. 그 모든 유산은 생전 희원이가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피땀 흘려 모아놓은 것이기에 저에 대한 권한은 장모님께 모두 드릴 생각이다. 마지막으로 우리 희원이를 많이 사랑해 주시고 애도해 주신 모든 분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감사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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