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정연이 서장훈과 이혼 후 달라진 삶을 고백하며 2세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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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배우 전노민의 초대를 받은 오정연, 이한위, 하지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오정연은 이혼 후 싱글 생활에 대해 “혼자가 되고 나서 진정한 나를 알아가고 있다. 좀 늦게 알을 깬 것 같다. 가정이 있으면 못할 것들을 경험해보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런 시간이 좋긴 한데, 어느 순간 자각해 보면 나이가 차있더라. 저도 전노민 선배처럼 돌싱이 된 지 14년 됐다. 벌써 14년이나 지났는지 몰랐다”고 덧붙였다.
오정연과 전노민은 같은 해인 2012년 이혼했다. 오정연은 서장훈과 결혼 3년 만에, 전노민은 9살 연상의 배우 김보연과 재혼 8년 만에 결혼생활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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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위가 오정연의 난자 냉동에 대한 기사를 접했다며 “혼자 사는 게 좋다고 말하는 것에 비해 지속적으로 (난자를) 얼리는 이유는 뭐냐”고 궁금해했다.
이에 오정연은 “뒤는 안 보고 앞만 보는 스타일이다. 앞으로 일어날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며 “내가 계속 싱글로 살아갈 수도 있고 또 사랑하는 사람을 만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근데 아이를 못 가지면 후회할 수 있으니까 옵션으로 하나 더 만들어놓는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혼자라서 좋지만 아기는 꼭 낳고 싶다”며 출산 의지를 밝혔다.
전노민은 “나는 하나인 게 너무 아쉽다”며 외동딸만 낳은 것에 대해 서운함을 드러냈다. 오정연은 “아직 늦지 않았다”며 전노민을 응원했다.
오정연은 지난 12월 방송된 SBS Plus ‘솔로라서’를 통해 난임 전문 병원을 방문, 난자 냉동 과정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총 3번의 난자 냉동을 해놓은 상태였음에도 4번째 시술을 진행했다. 당시 41세였던 오정연은 AMH 검사를 통해 난소 나이가 39세임을 진단받으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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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생인 오정연은 현재 만 42세로, 지난 2009년 5월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과 결혼했다. 하지만 결혼 3년 만인 2012년 3월 합의 이혼하며, 생활고·사치·폭력 등 이혼 사유를 둘러싼 각종 소문으로 곤욕을 치렀다. 오정연은 시간이 흐른 뒤 개인 채널을 통해 “내 루머로 생활고·사치·폭력 온갖 것들이 다 있다. 그걸 진짜로 믿는 분들이 많다”며 루머들에 대해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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