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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전국 최초 ‘AI기반 공간정보시스템 구축’ [지방자치 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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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2-19 15:40:30 수정 : 2025-02-19 15:4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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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가 전국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반 공간정보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강원도는 19일 도청 회의실에서 김진태 강원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AI 공간정보시스템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진태 강원지사가 19일 도청에서 열린 인공지능(AI) 기반 공간정보시스템 구축 시연회를 지켜보고 있다. 도 제공

이 시스템은 기존 공간정보시스템 노후화로 인한 장애 발생을 사전에 막고 AI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구축됐다. 

 

시연에서는 AI 기반 공간정보시스템의 주요 기능과 활용 사례가 소개됐다. 아울러 실제 행정 업무에 적용하는 과정을 시연해 업무 효율성 증대 효과를 입증했다.

 

새롭게 구축된 시스템에는 국가공간정보 270건을 비롯해 18개 시군 부동산 종합시스템, 국토지리정보원 무상 공급 자료, 18개 시군의 공유재산과 농지 인‧허가, 산림청 산지 인‧허가, 건축 인‧허가 등의 전산 자료가 연계돼 통합 지도 상에서 직관적으로 공간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했다. 

 

기존에는 토지 인허가나 공유재산 불법 사용 조사 등의 업무를 수행할 때 여러 시스템을 일일이 대조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이번 시스템은 AI 반복 학습 기능을 활용한 실태조사 자동화를 통해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

 

또 3D 기반 공간정보 기능을 제공해 가시권 분석, 지형 분석, 일조권 분석 등의 기본적인 기능을 지원한다. 향후 드론을 활용해 3D 건물 데이터를 갱신함으로써 더욱 정밀한 공간정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기존의 웹브라우저를 통해 간편하게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도록 구축해 접근성과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인 것도 장점이다. 

 

도는 드론을 활용한 사진과 영상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탑재해 3차원 데이터 시스템을 구축하고 생성형 AI 공간정보 서비스를 도입, 챗지피티(ChatGPT)와 같이 우리가 사용하는 일상 언어로 공간정보를 분석할 수 있게끔 할 계획이다.

 

손형욱 도 토지과장은 “해당 프로그램은 재산관리, 투자유치, 도시계획, 재난 등 다양한 행정 분야에서 활용돼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결정 지원과 예산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며 “앞으로 AI 기반 행정업무를 지원하고 정착시켜 나가는 동시에 2단계 사업인 ‘생성형 AI 공간정보시스템’ 개발과 ‘드론 활용 3차원 데이터 시스템’을 개발해 활용범위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연을 지켜본 김 지사는 "시스템 개발만큼 중요한 것이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라며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가며 잘 사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춘천=배상철 기자 b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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