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0일 오전 10시30분 고용노동부 포항지청 앞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은 ‘오션비치골프&리조트’ 캐디들의 부당노동행위에 대해 사법당국의 엄정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공공운수노조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공운수노조 경북지역지부 오션비치분회는 2024년 7월부터 단체협약을 진행했지만 사측은 조합원들을 노동자로 인정하지 않고 자영업자, 도급 운운하며 결성된 노동조합 조차 인정하지 않는 비타협적 태도로 일관해 교섭이 결렬됐다고 밝혔다.
이어 2024년 12월 9일 경북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중지결정 이후 쟁의권을 적법하게 확보하기에 이르렀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경기보조원 노동자들은 ‘단체교섭 속행 및 열악한 노동환경 개선’을 요구하며 80일째 천막농성을 진행중이지만, 오션비치측은 사태 해결을 위해 노동조합과의 진지하고 성실한 대화에 임하기는커녕 정당한 노동조합 활동을 방해하며 핵심 현장 간부에 대한 98일째 무기한 출근정지처분과 함께 복직조건부 노조탈퇴회유라는 부당노동행위 범죄를 자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공공운수노조 관계자는 "관련법에 근거해 고용노동부 포항지청에 오션비치 실제 경영자인 A회장 등 각종 부당노동행위에 대해 고소를 제기하고, 이에 대한 고용노동부의 엄정한 수사와 처벌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20일 오전 10시30분 고용노동부 포항지청 앞에서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션비치골프&리조트’는 경기보조원(캐디) 노동자들이 가입돼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산별노동조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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