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볼펜·돈방석 등 다양한 제품 선보여

한국조폐공사가 버려지는 돈을 재활용한 ‘화폐 굿즈’ 제품을 출시했다.
조폐공사는 화폐 굿즈 사업을 위해 최근 브랜드 ‘머니메이드’를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화폐 굿즈 사업은 매년 500t가량 발생하는 화폐 부산물을 소각하는 대신 활용하는 것으로, 탄소배출감소 및 자원순환 등 친환경 정책에 기여할 것이라고 조폐공사는 밝혔다.
조폐공사는 ‘돈을 부르는 행운’이란 의미를 담은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우선 ‘부를 부르는 펜’이라는 의미를 담은 돈볼펜(사진)이 출시됐다. 돈볼펜에는 지폐 한 장의 화폐 부산물이 들어있으며 5만원권, 1만원권, 5000원권, 1000원권 등 4가지 종류로 구성됐다. 돈볼펜은 기업 간 거래(B2B) 방식으로 출시되고 있지만 3월부터는 조폐공사 쇼핑몰에서도 판매될 예정이다.
조폐공사는 돈볼펜을 시작으로 돈방석, 돈쿠션, 돈달력 등을 상품화할 계획이다. 조폐공사 측은 지난 연말 무료 배포한 돈달력의 경우 조폐공사의 정체성과 ‘행운의 돈’이라는 이미지를 결합해 큰 인기를 끌었다면서 올해부터는 화폐 부산물이 실제 포함된 새로운 버전의 돈달력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창훈 조폐공사 사장은 “화폐 굿즈 사업은 친환경 문화사업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화폐 부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해 친환경 선순환 구조의 경제활동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