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4일~4월30일까지 운영
경북 상주농업기술센터는 3월4일부터 4월30일까지 꽃가루은행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21일 상주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최근 개화기 저온 피해와 방화곤충 감소로 인공수분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여기에 중국산 꽃가루의 유통 등으로 자가 꽃가루 생산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이런 상황을 반영하듯 지난해 꽃가루은행 이용자는 2023년 대비 18%, 장기저장은 27%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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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농업기술센터의 꽃가루은행은 농업인이 직접 스스로 꽃가루를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여기에 올해 사용하고 남은 꽃가루는 다음해에 사용할 수 있도록 장기저장과 꽃가루 활력 검정 서비스도 제공한다.
꽃가루은행은 관내 농업인이라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용 방법은 농업인이 직접 개화 하루 전부터 개화 직후 꽃밥이 터지지 않은 꽃을 채취해 꽃가루은행을 찾으면 된다. 꽃가루은행은 꽃밥 채취부터 약 정선, 꽃가루 정선 등을 돕는다.
김인수 상주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은 “지난해 꽃가루은행에서 생산한 꽃가루는 18㎏로 관내 필요량으로 예측되는 84㎏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중국산 꽃가루 수입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농업인들이 과원 내 수분수 확보와 꽃가루은행을 적극 활용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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