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 먹고 체험하고'일석이조'
"누구나 마음껏 즐기는 삼겹살 축제"
충북 청주시에서 숫자 3일 두 번 겹치는 ‘3·3데이’를 맞아 삼겹살 축제가 열린다.
청주시 서문시장 상인회는 ‘2025년 3‧3데이 청주 삼겹살 축제’를 다음 달 2~3일까지 이틀간 서문시장 삼겹살거리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지역 대표 음식인 삼겹살과 전국 유일 삼겹살 특화 거리인 삼겹살거리를 알리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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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서문시장은 과거 청주 최고 상권으로 50여년 동안 명성을 누렸던 곳이다. 청주시는 전통시장을 살리고 삼겹살을 청주 대표 음식으로 특화하고 관광 명소화하기 위해 2012년 서문시장을 삼겹살거리로 조성했다. 이어 숫자 3일 두 번 겹치는 매년 3월3일 삼겹살 축제를 열었다.
올해 축제에서는 ‘도농 상생 한마당’을 주제로 지역 농가와 한돈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우선 삼겹살거리 주차장에서는 한돈 장터가 열린다. 숨포크, 미소찬한우, 돈우, 대전충남양돈농협, 도드람양돈농협이 참여해 삼겹살 2kg을 2만4000원에 할인 판매한다. 다만 1인당 2kg까지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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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농가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농산물 장터도 열려 삼겹살과 곁들일 야채도 함께 만날 수 있다. 여기에 삼겹살 무료 시식회, 다양한 공연, 경품행사 등이 펼쳐지고 달고나 뽑기와 솜사탕 만들기, 삼삼노래방 등 시민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가 위축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주고 다양한 행사와 공연을 통해 누구나 마음껏 삼겹살 축제를 즐기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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