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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이국주가 ‘썸남’ 최진혁과 함께 보낸 하루를 공개했다.
지난 19일 이국주의 유튜브 채널 ‘이국주’에는 배우 최진혁을 집으로 초대해 식사를 대접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두 사람은 이국주가 준비한 전복밥, 떡국, 잡채 등을 나눠 먹으며 유쾌한 티키타카 대화를 나눠 설렘을 유발했다.
최진혁이 “어제 잠을 별로 못 잤다”고 하자 이국주는 “나 만날 생각에 설렜어?”라고 대꾸했다. 이어 “술기운 아니면 여기 못 있을 것 같다. 어색하다. 둘이 있는 건 처음이다”라고 밝히며 둘 사이의 쑥스러운 기류를 언급했다.
이어 “사실 우리가 안 지 얼마 안 됐다. ‘미우새’(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촬영 때 처음 봤다”라고 떠올렸다. 이에 최진혁은 “그게 한 3년 됐다”고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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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주는 “내 번호 물어본 배우는 네가 처음이었다”며 핑크빛 모먼트를 전했다. 하지만 곧바로 ‘그래서 나한테 마음이 없구나’를 느꼈다고 밝혔다. 이유인즉 ‘어떻게 이렇게 대놓고 번호를 물어보지‘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이에 최진혁은 ”그렇지“라고 받아치면서 ”우리 엄마가 널 되게 좋아한다“며 팬심만을 강조해 웃음을 냈다.
이국주는 ”나는 네가 되게 신기했던 게 나도 배우들을 많이 봤는데, 처음으로 ‘얘는 진짜로 털털하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최진혁은 “난 한 번 친해지면 그냥 계속 친하게 지낸다”며 자신의 인간관계 스타일을 공개했다.
이국주는 “네가 심할 정도로 너무 편하게 해줘서 ‘나한테 뭐 빌릴 게 있나?’ 하는 생각까지 들 정도였다”며 “정말 너무 편하다. 내 동생이랑도 친해졌으니까 말 다 했다. 동생까지 챙겨주고 진짜 고마운 친구다”라며 뿌듯해했다.
이국주는 직접 만든 요리를 연달아 내주면서 “우리 관계를 아무도 오해 안 하는 게 제일 기분 나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최진혁보다 생일이 한 달 빠른 이국주는 “너 나보다 한 달 어리다”고 짚었다. 최진혁은 “누나 소리가 듣고 싶어? 그럼 누나라고 해줄게”라고 답했다. 이에 이국주는 “어차피 잘 안될 거 차라리 누나가 낫다”고 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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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국주와 최진혁은 1986년생 동갑내기로 2022년 SBS ‘미운우리새끼’에서 러브라인을 형성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방송에서 폐장한 놀이공원을 찾은 최진혁은 이국주를 향해 “저희 엄마가 좋아하신다”고 플러팅 멘트를 날렸다. 이에 이국주는 “시어머님은 통과. 가장 어려운 문제인데 벌써 그걸 넘었다”며 웃음을 안겼다.
이국주는 지난해 12월 최진혁의 팬미팅 MC로 나서며 남다른 찐친 관계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팬미팅 현장에서 “(최진혁) 어머님이 참기름을 주셨다. 그래서 내가 여기를 무조건 올 수밖에 없었다”며 최진혁과의 끈끈한 친분으로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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