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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희망 신호탄 쐈다… 특례보증재원 협약 체결

입력 : 2025-02-24 19:38:48 수정 : 2025-02-24 19:3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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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355억원 조성 협약 체결 시작으로 3월까지 1500억원 조성
올해까지 전국 지자체 최대 규모인 2000억 원 확대 조성 목표
이 시장 “지역 금융기관과 협력해 지역경제 활성화 상생 모델로 거듭날 것”

포항시는 글로벌 경기침체 및 불안정한 경영환경 속에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24일 총 355억원 규모의 ‘희망동행 특례보증재원’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협약에서는 ▲농협은행(5억원) ▲하나은행(5억원) ▲우리은행(2억원) ▲구룡포농협(1억원) ▲구룡포수협(1억원) ▲포항수협(5000만원) ▲오천신협(3000만원)이 참여해 총 14억8000만원의 출연금을 조성했다.

 

포항시는 글로벌 경기침체 및 불안정한 경영환경 속에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24일 총 355억원 규모의 ‘희망동행 특례보증재원’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포항시와 금융기관은 1:1의 비율로 출연금을 조성해 이번 협약으로 29억6000만원의 출연금이 조성됐다.

 

경북신용보증재단은 출연금의 12배 규모인 355억원의 대출 보증서를 발급해 소상공인의 자금조달을 지원할 계획이다.

 

오는 3월 iM뱅크의 추가 출연으로 포항시는 올해 상반기에만 1500억원의 특례보증재원을 마련해 소상공인의 조기 지원을 추진하며, 하반기에 500억원의 재원을 추가 확보하는 등 올해 목표액인 2000억 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1114억원보다 특례보증재원이 올해 약 2배로 확대되면서 이에 따른 예상 수혜자는 약 8000명에 이를 것으로 추측된다. 

 

이는 기초 자치단체로서는 전국 최대 규모로, 어려운 민생경제에 단비가 돼 경영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올해 경북신용보증재단의 보증 규모가 지난해 10배에서 12배로 확대됐다.

 

신규 금융기관의 참여로 출연 기관 수도 2배 증가해 더욱 많은 소상공인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날 업무협약에 함께한 수산업·요식·숙박업 관련 소상공인들은 희망동행 특례보증이 자금난 해소의 마중물이 돼 지역 경제를 지탱하는 버팀목이 되길 바란다는 기대감을 나타내며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응원했다.

 

한편 포항시에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은 특례 보증 지원 사업으로 일반 대상은 최대 5000만원, 우대 대상은 최대 1억원까지 대출 보증을 받을 수 있다.

 

2년 일시 상환 또는 2년 거치 3년 원금 균등 분할 상환할 수 있다.

 

2년간 3%의 대출이자를 지원하고 보증 비율 100%, 보증료율 0.8%를 고정 적용해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지원사업은 출연한 금융기관에서만 대출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2월 말 포항시 홈페이지 공고 게시물을 참고하면 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희망동행 특례보증 사업은 지역 금융기관과 지자체가 협력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대표적인 상생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소상공인들이 자금난을 겪지 않도록 지속가능한 금융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포항=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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