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신천 대봉교 하류 쪽 좌안 둔치에서 프러포즈 공간 조성사업 기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깄다고 2일 밝혔다.
신천은 연간 600만명 이상이 찾는 대구의 대표적인 여가 공간이다. 시는 대봉교 하류 방향에 지름 45m의 원형 복층 구조의 데크와 광장을 설치해 수상 공원을 만들 계획이다. 이달 공사를 시작해 2026년 4월 완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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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을 상징하는 반지를 형상화한 원형 데크에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가 있는 다양한 공간을 마련해 복합문화시설로 조성할 예정이다.
일대에 이벤트 부스와 다목적 광장, 복층 전망대 등을 배치하는 한편 야간 경관을 즐길 수 있게 경관 조명, 낙하 분수, 미디어파사드 등을 설치하고 주변에서 접근하기 쉬운 연결로도 만든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번 사업은 지금까지 차곡차곡 쌓아온 신천 수변공원화 사업의 마침표이자, 신천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것”이라며“대구의 랜드마크가 될 신천 프러포즈의 완성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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