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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철 글/은행나무/1만4000원 |
‘걷는 자의 꿈, 존 뮤어 트레일’은 육체적 고통을 감내하면서 얻은 대자연의 감동을 전한다. 이 트레일은 유명한 환경운동가이면서 자연주의자인 존 뮤어의 이름을 붙인 곳이다. 이 길을 국내에 처음 소개하면서 저자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가장 외로우며 가장 행복한 길”이라고 명명한다. 길을 걸으면서 자연과 호흡하고 풍경 속에 자신을 내던지면서 “살아서 만나는 천국”이라고도 생각한다. 글을 읽다 보면 트레커의 자존심이 발동하게 된다. 트레커라면, “꼭 한번 걸어보고 싶다”는 욕구가 치밀어오른다.
박종현 기자 bal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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